[인터뷰] 시모오카 PD “’블루 프로토콜’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아바타와 애니메이션”

스마일게이트가신작 PC 온라인 RPG인 ‘블루프로토콜’의 한국 현지화 테스트를 앞두고 미디어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블루프로토콜’은 일본 개발사인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고퀄리티의 카툰 랜더링 그래픽과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이 특징인 게임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세부적인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게임 내 스토리와 연출에서도 애니메이션 풍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블루프로토콜’은 일본에서 지난 6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약 3일간 현지화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블루프로토콜’의 출시는 2023년 연내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 서면 인터뷰에는 ‘블루프로토콜’을 개발한 시모오카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해 다양한 질문에 대해 답했다. 아래는 진행된 서면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Q : 간단한 본인 소개 한 번 부탁한다.

A : ‘블루프로토콜’의 총괄 프로듀서인 시모오카 소우키치다. 한국 이용자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되서 반가우면서도 설렌다. 저는 2016년부터 반다이남코 온라인에서 근무해 캐릭터 관련 IP 업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블루프로토콜’을 포함한 ‘SKY BLUE’라는 프로젝트 IP를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다.

Q : ‘블루프로토콜’의 주요 특징과 차별화 포인트가 궁금하다.

A : ‘블루프로토콜’은 “이용자가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되어 레그나스 행성을 모험하고 스토리 중심의 RPG를 플레이하고 싶다” 라는 저희의 꿈에서부터 시작된 게임이다. 같은 목적을 가진 이용자들이 하나의 세계에서 동료가 되어 함께 여행하면서 즐기는 PC 온라인 게임인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Q : 현지화 진행 부분에는 어떤 것들이 포함되어 있나?

A : 스마일게이트와 협조해 텍스트뿐만 아니라 한국 음성까지도 현지화한 상태다. 이 밖에도 한국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세부 사항도, 양사 간 협의를 통해 진행해 나가고 있다.

Q : 한국 서비스 준비 현황이 궁금하다.

A : 현재 현지화를 시작으로 컬처라이즈, 한국 서버 환경 정비, 론칭 운영 계획 등을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곧 있을 ‘블루프로토콜’의 테스트에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

Q : ‘블루프로토콜’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고 개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취향의 이용자들에게 어울리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 우선 게임 내 행성인 레그나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행하는 NPC와 적 캐릭터들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또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임에도 클래스별로 스킬을 조합하고 습득한 장비를 개조해 적과의 상성을 맞춰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루프로토콜’은 액션 RPG에서 협력 플레이를 바라는 이용자나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게임이 될 것 같다.

Q : 애니메이션 비주얼이 인상 깊은 게임인데,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A :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일그러짐이 없는 아바타 비주얼이다. 이용자가 게임 내 세계에 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 또한 NPC, 몬스터, 세계 배경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이용자의 아바타를 중심으로 설계했다. 그 중에서도 레그나스 행성의 문화와 역사가 빛어낸 세계의 아름다움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Q : 하나의 캐릭터가 자유롭게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적용한 이유와 이를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 이용자가 원하는 액션 전투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클래스를 심도있게 즐기면서도 파티 등의 협력 플레이에서도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

클래스는 계속해서 업데이트될 예정이기에, 초기 클래스뿐만 아니라 추후에 등장할 클래스에도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Q : 일본 출시 성과와 한국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기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 일본에서는 사전예약때 부터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출시 2개월이 되지 않았는데, 약 80만 개의 계정이 생성됐다. 동시접속자 수는 약 20만 명을 달성했고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이용자들도 별을 구하는 ‘블루프로토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게임 내 캐릭터들과 레그나스를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Q : PC 온라인 액션 RPG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나?

A : 항상 새로운 비주얼을 표현하는 것과 온라인에서 동료들과 모일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두 가지의 동기로 개발하게 됐다. 또한 신규 IP를 공동 제작하기 위해 반다이남코 온라인이 가진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식과, 반다이남코 스튜디오의 RPG 액션 장르에 대한 지식을 융합해보고 싶다는 기획서가 계기이기도 했다.

Q : ‘블루 프로토콜’이라는 게임의 뜻이 궁금하다.

A : 타이틀 명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현시점에서 이용자들에게 말씀을 드리기 조심스럽다. ‘블루 프로토콜’이라는 의미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 서서히 알아가게 될 것이다.

Q : ‘블루 프로토콜’의 엔드 콘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

A : ‘블루 프로토콜’은 동료와 함께 싸우는 PVE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그렇기에 엔드 콘텐츠도 협동이 중시된 강력한 적과의 전투, 레이드 등이 준비되고 있고, 그룹 전설이 필요한 러시 배틀이나 스테이지 클리어형 탑 콘텐츠 등도 존재한다.

Q : 한국 출시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A : ‘블루 프로토콜’에 흥미를 가진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것과 게임 출시 이후 몰입할 수 있도록 음성 연기나 텍스트의 현지화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Q : 한국 론칭 시점의 콘텐츠가 일본과 동일한지 궁금하다.

A : 기본적으로 일본 론칭 시점 빌드에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현지화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함이다. 업데이트 또한 일본 업데이트 간격에 맞춰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스케줄은 스마일게이트 측과 협의하고 있다.

Q : 한국과 일본 서비스간에 차이가 존재하는가?

A : 현지화에 따른 시간적인 간극은 있지만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도록 스마일게이트와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Q : 일본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과 피드백이 있었을 것 같다. 한국 서비스에서는 어떤 부분을 중심적으로 보완하고 개선할지 궁금하다.

A : 주로 플레이 체감 부분을 중점으로 피드백이 많이 접수됐다. 개선된 주요 문제점들은 한국 서비스시 개선된 상태로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 서비스 이후에도 일본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한국 서비스에서도 우선 순위 높게 대응할 계획이다.

Q : 개발면에서 현지화 관련해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 있나?

(quotes from resopp-sn)

A : 명확한 현지화 내용을 전달해 한국 이용자들이 위화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저 자신도 한국 이용자들과 ‘블루프로토콜’로 소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Q : 한국 성우들의 게임 속 연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스마일게이트에서 캐스팅해주신 성우분들 모두가 너무 멋졌다. 원작의 이미지를 소중히 잘 살려낸 느낌이었다. ‘블루 프로토콜’의 스토리에 몰입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Q : 한국 이용자만을 위한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하다.

A : 글로벌 서비스 관점으로 일본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현재 중점을 두고 있다. 특정 국가에 특화된 콘텐츠는 현재로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나, 한국 이용자만을 위한 별도의 프로모션은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Q : 글로벌 서비스 계획이 궁금하다.

A :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각 지역의 정책을 포함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각 지역별 퍼블리셔와 연계해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퍼블리셔별 상권에 따라 해외 이용자의 일본 서비스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Q : 혹시 “‘블루 프로토콜’과 콜라보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IP가 있는지 궁금하다.

A : 당분간은 ‘블루 프로토콜’에만 집중하려고 하고 있으며, 콜라보 계획은 잡히게 된다면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 향후 추가될 클래스에 대해 말해줄 수 있는가?

A : 창을 무기로 사용하는 블리츠 랜서라는 클래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클래스를 추가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 여러 미디어에 IP가 활용되는 미디어 믹스 작품으로 알고 있다. 타 작품에서 진행되는 스토리 및 이벤트 등이 게임에도 반영될 에정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한국 서버에서도 적용되는지 궁금하다.

A : 미디어 믹스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직 무언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블루 프로토콜’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 반영되는 경우 한국 서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생각이다.

Q : ‘블루 프로토콜’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 ‘블루 프로토콜’을 오랜 기간 기다려 주고 계신 한국 이용자들에게 우선 감사 인사 드린다. ‘블루프로토콜’은 자신이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NPC들과 함께 레그나스 행성을 구하고 활약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함께 플레이하는 동료와 이 행성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PC 온라인 액션 RPG다.

‘블루프로토콜’을 기획해 나갈 때, 제 자신의 경험담을 떠올렸다. 이 게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손에 땀을 쥐어가며 플레이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개개인의 인생에 깊게 남는 추억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저도 함께 플레이하고 있을 테니, 같이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사랑하는 이 세계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하고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