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로아 vs 메이플, 겨울 ‘RPG 1위 결정전’ 개막

날이 추워지며 실내활동이 늘어나는 겨울은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다. 국내 게임사 다수도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는데, 이번 주 인기순위에서는 RPG 1위를 사이에 둔 두 게임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 9월부터 RPG 1위를 수성 중인 로스트아크와 이번 주에 한 단계 상승하며 격차를 바짝 좁힌 메이플스토리다. 두 게임은 2년 전부터 치열한 대결구도를 이어왔으며, 연말에도 RPG 1위에 서기 위해 맹렬히 질주 중이다.

두 게임 모두 이번 주 주요 이슈는 겨울 시즌을 잡기 위한 대형 업데이트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일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로 막이 오른 겨울 업데이트에 돌입하며 연말 전쟁 시작을 알렸다. 메이플스토리 역시 이에 밀리지 않고 21일에 새로운 성장 시스템 유니온 아티팩트와 최대 2배에 달하는 추가 경험치를 받을 수 있는 6차 전직 공용 코어로 응수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로스트아크는 최근 몇년간 격렬한 신경전을 벌였다. 2021년에 메이플스토리가 일명 ‘보보보’ 사태 수습에 여념이 없던 시기에 로스트아크는 역주행하며 RPG 1위를 꿰찼다. 당시 메이플스토리에서 다른 게임으로 이주한 유저를 뜻하는 ‘메난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상당수가 로스트아크에 정착했다. 로스트아크 역시 엔드 콘텐츠 업데이트 지연에 올해 중국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검열 논란이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로난민’ 행렬이 일어나기도 했다.

두 게임 다 RPG 최상위권을 유지해왔고, 각종 사태가 터질 때마다 우위를 교환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연말은 두 게임 중 누가 진정한 1위인가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양측에 모두 결정타를 날릴 주요 콘텐츠가 남아있고, 겨울 성수기는 이제 막 시작이기에 누가 마지막 승자가 될지는 아직은 예단하기 어렵다.

최근 5년 내 역대 최하위, 쓸쓸한 연말 맞이한 리니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연말이 다가오며 여러 게임에서 축제 분위기가 나고 있으나 엔씨소프트 진영은 쓸쓸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는 지난주보다 7계단 하락한 23위에 그쳤고, 이는 2019년부터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순위다. 평균적으로 10위에서 15위 선을 지켜오던 흐름과 비교해도 눈에 뜨이게 저조한 순위를 면치 못한 것이다. 쓰론앤리버티가 아이온에 밀려 11위로 밀려난 가운데, 리니지도 힘을 잃는다는 것은 엔씨소프트 입장에서 적신호일 수 있다.

표면 위로 떠오른 문제는 모든 게임이 총력을 다하는 연말 시즌에 이렇다 할 신규 콘텐츠나 이벤트를 열지 못하며 상대적으로 주목도 면에서 밀려난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경우 리니지를 즐기는 유저 사이에서도 다른 게임에 비해 이벤트 내용과 보상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아울러 상대경쟁을 앞세운 리니지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신규 유저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일명 ‘막피’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지쳐버린 유저들에게 활력을 살려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GTA 5가 3주 연속 상승해 올해 최고 순위인 17위까지 치솟았다. 상승 기점은 GTA 6 첫 영상이 공개된 직후이며, PC방 이용량, 개인방송 시청자 수 등 전반적인 수치가 오름세를 보였다. GTA 5를 기반으로 한 GTA 온라인 연말 업데이트 효과에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가 더해지며, 해외 패키지 기반 게임 중 이례적인 역주행 행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GTA 6는 내후년에 출시되기에 팬들에게는 조금 더 긴 기다림이 요구되고 있다.

하위권에서는 프라시아 전기가 지난주보다 9단계 하락한 43위에 그쳤다. 다른 경쟁 중심 MMORPG와 마찬가지로, 프라시아 전기 역시 길드 단위 활동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만, 그 비중이 과도하여 피로함을 호소하는 유저가 적지 않다. 지난 20일에는 렐름(서버) 통합을 했고, 1월 말에 직업을 바꾸는 클래스 체인지가 예정되어 있으나 침체된 흐름에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포탈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자,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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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2023 폐막…스토브인디ㆍ그라비티 게임, 수상 ‘무게감’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이 폐막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BIC 페스티벌 2023'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를 선보였다. (quotes from resopp-sn) 출품작 접수부터 전년 대비 31%의 증가율을 기록하여 역대 최다 출품작 접수를 달성하였으며, 전시 작품 수 역시 작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최대 전시인 만큼 22개국에서 온 203개의 국내외 인디게임 작품이 전시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스토브인디 타운’ 부스에는 방문객이 작년 대비 3배 늘었고 처음으로 진행한 전문상담 프로그램에는 80여팀이 몰리며 무게감을 과시했다.

스토브인디는 예비, 현업 인디 게임 창작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펀딩팩, 슬기로운 데모생활,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과 스토브인디에 게임을 출시하는 방법 등 입점, 론칭 상담을 제공했다. 또 자체등급분류사업자 자격을 보유한 회사로서 등급 분류 시스템에 대한 안내와 함께 심의 등급 컨설팅도 진행했다.

전체 전시작 200개 중 스마일게이트 관계사의 게임은 78개를 차지했다. 이 중 두 캐릭터의 연계 액션을 강조한 흥도르흥돌의 ‘세그먼트 트윈즈’가 학생과 25세 이하 등에 한정된 루키 부문 최고 작품인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했으며, 팀 안개꽃 ‘사람 속에 피는 꽃’, base0 ‘HYNPYTOL(흰피톨)’, 이게개게임 ‘키키캐키캡’ 이 BIC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그라비티가 퍼블리싱 하는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가 BIC Festival 2023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파이널나이트'는 벨트스크롤 액션 RPG로 파티 기반 플레이가 특징인 게임이다. 스테이지 클리어, 보스 사냥 등을 통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으며 간편한 커맨드 시스템으로 조작의 재미를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 등 총 4개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의 오프라인 행사는 끝이 났지만온라인 전시는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넷마블 ‘신의탑’ 수영복 캐릭터 등장…’그랑사가’와 ‘던전스토커’에도 신캐 추가

8월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수영복 캐릭터가 유행이다. 넷마블이 최근 '신의 탑'에 바캉스 스토리를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수영복 캐릭터를 등장시켜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달굴 예정이다. 이외에도 엔픽셀은 '그랑사가’에 신규 캐릭터 를 선보였고,액션스퀘어도던전 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에 신규 캐릭터 3종을 추가했다.

'신의 탑'에 업데이트된 '시아시아의 위험한 바캉스'는 스토리를 기반한 이벤트로, 하츠, 십이수, 하유리, 화련, 비올레, 시아시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여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이용자의 성장 속도에 맞춰 맞춤형으로 밸런스가 조정됐고, '스토리 모드'와 '프리 스테이지 모드'로 나눠 제공된다. '프리 스테이지'는 미션 포인트를 모아 스토리 모드를 개방해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 방식이며, 이용자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얻은 '미션 아이템'을 이용해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넷마블은 이벤트에 맞춰 화련과 하유리의 수영복 코스튬을 추가했으며, 신규 캐릭터로 등장하는 SSR+등급 '비올레'는 원거리 딜러 역할과 마법사 역할도 할 수 있는 범용적 후방 딜러로 설계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SR 등급 '시아시아'는 회복형 서포터로 단일 타켓 보호에 특화됐으며, 실명 스킬을 보유해 평타 위주의 딜러 대항마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픽셀은 10일, '그랑사가’에 신규 캐릭터 ‘크리스티나’와 함께 전용 고룡 그랑웨폰 및 아티팩트를 공개했다.

‘크리스티나’는 물 속성 원거리 마법 계열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최초의 여성 ‘그랑나이츠’다. 기존 캐릭터인 ‘세리아드’의 잠재 능력을 80% 이상 개방한 상태에서 이벤트 아이템 및 골드 등을 사용해 영입할 수 있으며, ‘세리아드’와 그랑웨폰을 공유하는 한편, 전용 고룡 그랑웨폰 ‘푸른 해일의 날개 루피너스’를 장착할 수 있다.

‘푸른 해일의 날개 루피너스’는 SSR 등급으로 ‘크리스티나’에게 장착 시 ‘루피너스’로 변신할 수 있는 해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용 SSR 아티팩트 ‘기다렸던 한 걸음’을 장착하면 ‘크리스티나’의 스킬 대미지와 보스 크리티컬 대미지가 증가한다.

액션스퀘어는 11일 던전 크롤러 게임 ‘던전스토커즈’에 신규 캐릭터 3종을 추가했다.이번 신규 캐릭터는 기사(힐다)와 사냥꾼(우르드) 외 새롭게 추가되는 클래스다. 3종의 클래스는 각각 마법사(네이브), 도적(리오), 전사(바란)이다. 연내 서비스를 위해 더 많은 클래스가 추가될 예정이며 총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quotes from resopp-sn)

던전스토커즈는 온라인멀티 플레이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생존 후 탈출에 성공하면 게임에서 획득한 아이템이나 재화를 다음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익스트랙션 룰이 적용됐다. 던전의 다양한 환경을 구현하고 어둠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제공하는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가 특징이다.

마법사 ‘네이브’는 강력한 마법을 캐스팅해서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다. 멀티 캐스팅을 통해 스킬을 중첩해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한 딜러의 역할과 아군을 보호하는 서포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도적 ‘리오’와 전사 ‘바란’은 각각 단검과 거대한 대검을 이용하는 캐릭터다. 도적은 빠른 움직임으로 다양한 기술을 통해 던전을 진행하는 파티를 돕는다. 비전투에 특화된 다재다능한 기술로 던전을 헤쳐 나가는 데 필수적인 캐릭터다. 전사는 느리지만 다수의 적을 한번에 공격할 수 있어 파티의 최전선에서 전투를 개시하는 데 특화된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