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온] 조카한테 게임기 뺏길라…’핑크퐁 아기상어 노래와 수영파티’

‘핑크퐁 아기상어’는 세계를 놀라게 아동용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억회를 훌쩍 넘어가고 음원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아동용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이번에는 플레이스테이션 5와 스위치로도 ‘핑크퐁 아기상어 노래와 수영파티’가 출시됐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좋아하는 유치원생 수준에 맞춘 간단한 미니 게임과 상어가족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의 진행은 크게 2가지가 있다. 일반적인 리듬 액션 게임과 방해물을 피하고 별을 모으며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게임이다. 리듬게임은 흔한 음악 게임처럼 타이밍을 맞춰 해당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끝이다. 4개의 버튼을 타이밍에 맞춰 누르거나 버튼을 오래 누르는 것이다. 아기상어의 흥겨운 동요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것이 전부이며 리듬은 대부분 4-5살 어린이도 즐길 수 있도록 아주 간단한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버튼 방향이 달라진다거나 버튼을 누르면 안되는 폭탄의 등장 등 조금씩 난이도가 상승하지만 아동용 눈높이에 맞춘 게임이기 때문에 절대 어렵지 않은 수준이다.

또 다른 게임으로는 별을 수집하는 레이싱 게임이 있다. 마치 3D 레이싱 게임처럼 진행되며 상어를 조작해서 장해물을 피하고 별을 모아야 한다. 또한 별과 함께 카드도 수집해야 하는데, 1개의 스테이지에는 최대 3개의 카드가 등장한다. 이 게임 역시 아동용 눈높이에 맞췄기 때문에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 조금씩 난이도가 상승하지만 방향 이동과 점프만 잘 사용하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다.

이렇게 이 게임은 아기상어 가족들과 함께 트로피컬 베이, 오션 시티, 심해왕국 등 7개의 스테이지를 돌아다니며 진행한다. 음악도 동요부터 클래식,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곡 30여개가 포함됐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여러 보상도 얻을 수 있다. 스티커나 캐릭터 신규 의상, 신규 음악 등이 해제된다.

그러나 이 게임은 가격에 비해 콘텐츠가 빈약하다. 게임은 리듬 게임과 별 모으기 게임 2개밖에 없어 상당히 반복적이다. 조금씩 어려워진다고 해도 아동용 게임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같은 콘텐츠가 반복되기 때문에 지루해지기 쉽다. 아기상어의 애니메이션과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변화가 너무 없다고 생각된다. 좀더 다양한 게임이나 새로운 미니 게임,등을 통해 계속해서 흥미를 유발시켜야 하는데, 이 게임은 그러한 요소가 없다. 가격이라도 저렴하거나 콘텐츠가 많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핸즈온] 조카한테 게임기 뺏길라…’핑크퐁 아기상어 노래와 수영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