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42% 급락↓…VR게임 스코넥 -매출 늘고, 손실도 늘고…-

연초 대비 주가가 42% 급락한 VR게임 기업 스코넥의 매출이 늘고, 손실도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대비 매우 저조한 퍼포먼스는 동사의 실적 부진과 VR 게임 신작의 공백기 구간에 대한 우려와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한국IR협의회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스코넥은 스코넥의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6억원(+53.7% YoY), -67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망했다. 다만 동사의 게임 신작 2개가 올해 4분기, 내년 상반기에 각각 런칭되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스코넥은 XR 게임 및 교육/훈련 컨텐츠 개발기업으로 50개 이상의 VR 게임 개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메타와 협력, 대형 VR 게임 개발 중이다.

글로벌 VR 게임 시장은 2022년 173.6억달러에서 2030년 1,439억달러로 성장 전망(연평균 성장률 +27%)되고 있다.

글로벌 XR 시장 전반은 여전히 메타가 이끌고 있는 상황이며, 스코넥은 메타의 최신기기(퀘스트3)에 맞춰 게임들을 준비 중이다.

매출 성장은 1)하반기에도 군사훈련 개발 프로젝트 관련 매출 인식이 지속 되고, 2) 메타버스 부문에서 기존 수주분 매출 인식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영업손실이 커지는 것은 하반기에 1) 게임 개발 관련 외주용역비의 증가 가능성, 2) 메타버스 부문 ‘에디션’ 관련 비용 증가 가능성 등이 고려됐다. 올해 4분기,내년 상반기 런칭될 게임 신작들의 흥행여부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스코넥은 오는 4분기에 ‘모탈블리츠 포팅’ 게임을 출시한다. 전작 '모탈블리츠'를 퀘스트3 등 최신 기기에 맞게 최적화한 것으로, 무선 기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 1인칭 FPS VR 게임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형 신작 VR 게임 ‘스트라이크 러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동 게임은 메타와 처음부터 공동 투자, 개발을 하여 진행 중인 것으로, ‘한국형 FPS VR 게임’을 지향한다. 팀 배틀 방식으로 기존 일반적인 FPS 게임 대비 차별화 포인트들이 있고, 메타 이후에 플레이스테이션VR과 피코 XR 기기에 런칭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회는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 전제 조건을 1) VR 게임 신작의 흥행 여부, 2) XR 교육/훈련 부문에서 공공기관/군으로부터 사업 수주 여부, 3) 메타버스 부문에서의 수익모델 확보 여부 등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