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November 2023

한국산 게임 4종 중국 판호 발급…한국 게임 규제 ‘완화’ 기조

20일 2023년 첫 번째 중국 기준, 해외 게임의 '판호' 취득 타이틀 일람이 공개됐다. 이전 판호 교부는 작년 12월 하순 진행됐기에 이번 교부는 약 80일 만의 신규 교부다.

판호 취득 수는 27개로, 전회 44작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블루 아카이브’ 등의 대작이 포함됐다. 3월 16일자 해외산 게임 판호 취득 타이틀은 모바일게임 23개, PC 클라이언트·서버형 4개(1개는 모바일과 동시 취득), 닌텐도 스위치 1개 등 총 28개 작품이다.

이번 '판호'를 취득한 타이틀 중에서 주목작은 빌리빌리가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예쁜 더비(闪耀!优俊少女)'와 요스타가 중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인 '블루 아카이브(蔚蓝档案)'다.

‘블루 아카이브(蔚蓝档案)’의 중국 지역 서비스는 ‘상하이 로밍스타(Shanghai Roaming Star Co., Ltd)’가 맡는다. ‘상하이 로밍스타’는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일본, 북미지역 퍼블리셔인 서브컬처 게임 명가 ‘요스타’의 자회사다. '경마 모티브', '코어 2차원'이라는 판호 취득이 어렵다고 여겨졌던 타이틀이 판호를 취득했기에 이후 판호 심사에 어떠한 변화가 나타날 것인지 동향이 주목된다.

아울러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 IP 게임 '메이플스토리: 동맹의 의지(冒险岛:联盟的意志)'도 이번 판호 취득 28개 타이틀에 포함됐다. 특이한 것은 지난 해 12월 판호 발급에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冒险岛:枫之传说)’이 판호를 받은 바 있어 2회 연속 같은 IP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받게 됐다.

또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메이플스토리' 뿐만 아니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冲呀!饼干人:王国)'도 중국 판호를 받았다. 이미 중국 퍼블리싱 소식은 전해졌으나 서비스가 전해지지 않았는데 17173이 세운 게임사 ‘관유게임즈(北京冠游时空数码技术有限公司)'가 이 타이틀의 서비스를 맡는다.

그리고 넷마블의 타이틀로 추정되는 '일곱개의 대죄(七人传奇:光与暗之交战)',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IP 게임(劲舞团:全民派对, Audition Online)'도 판호를 취득, 한국산 타이틀에 대한 규제도 사실상 완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댄스 리듬게임 ‘오디션’ IP 게임(劲舞团:全民派对)은 넷이즈가 서비스를 맡는다. 텐센트도 '머지멘션(Merge Mansion, 庄园合合)'의 해외사 판호를 취득하여 중국 대기업에 대한 판호도 물꼬가 터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선검객전2(仙剑客栈2梦回余杭, Fairy Sword Inn 2 Dream Back to Yuhang)', '알토 어드벤처(阿尔托的冒险, Alto's Adventure)', '4대명포전천왕(四大名捕战天王)', '얼티밋 피싱 시뮬레이터(终极钓鱼模拟器, Ultimate Fishing Simulator)', '고로고아(画中世界, Gorogoa)', '에픽 배틀 판타지5(阿尔托的冒险, Epic Battle Fantasy 5)', '우리는 챔피언(四驱兄弟) 등의 타이틀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작년 12월 28일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45개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승인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목록에는 한국 개발사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를 포함해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카밤의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및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8종이다.

한국에선 K-게임이 제일 잘 나가…글로벌 톱10 ‘데이브’ 유일

K-게임이 스팀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순위에서는 '데이브 더 다이버'만 톱10에 들었다.

29일 출시된 넥슨의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다이버 데이브'는 7일 인기 순위 1위와 함께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 출시된네오위즈의 리듬액션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 'V 익스텐션 4'도 스팀 2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코그의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에 신규 캐릭터 '아이'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3일이 지난 10일 기준으로 보면 '데이브 더 다이버'가 여전히 인기 1위에 올라 있고, 30% 할인 중인 '엘든링'이 강세를 보이며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어 3위의'배틀그라운드'와 '데이브 더 다이브 디럭스 에디션'은3일 전과 동일한 순위인 3,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80%의 세일을 진행 중인네오위즈의 리듬액션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신규 DLC 'V 익스텐션 4'는스팀 2위에서 스팀 5위로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50~70% 가까운 세일을 진행 중인 '레디리2'와 사이버펑크2077이 수십 계단 상승하며 순위권에 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순위에서 K-게임의 판매량 순위는 다소 뒤로 밀리는 모습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4위에 랭크됐고, 나머지는 모두 톱10에 들지 못했다. 한국 2위인 '배틀그라운드'는 21위에 랭크됐다. 7위 '엘든링'과 8위 '레데리2', 9위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10위 '사이버펑크 2077' 등 할인 중인 타이틀이 순위권에 드는 모습이다.

컴투스 ‘MLB 9이닝스 라이벌’,  日  애플·구글 인기순위 1, 2위에 올라 

지난 5일 출시된컴투스의 리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가 일본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애플 및 구글 인기 순위 1, 2위에 올랐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은 글로벌 야구 게임 타이틀이다.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30개 구단의 모든 구장 및 선수들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현했다.한 차원 높은 생생함을 만들어 내는 AI 업스케일링과 얼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구현해 주는 페이셜 AR 등 최신 기술을 게임 엔진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투수가 던지는 공의 구질이나 회전 방향, 타격에 따른 타자의 모션과 표정 등을 실제 선수들의 움직임처럼 구현했다.

글로벌 유저들의 다양한 플레이 취향도 고려했다. 메이저리그 시즌 일정과 동일하게 즐기는 ‘리그 모드’, 글로벌 유저와 실시간으로 승부를 겨루는 ‘라이브 매치’, 직접 플레이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랭킹 슬러거’ 등 PvE부터 PvP까지 총 7가지의 모드를 갖추고 있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은 모바일 MLB 야구 게임 최초로 리플레이 시스템이 들어가 게임을 다시 볼 수 있다. 또잠재력, 한계돌파, 스킬 변경 등 다양한 성장 시스템과 더불어 보너스 효과 시스템인 ‘세트덱 스코어’를 통해 자신만의 구단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